영국 독일 등 초대형 폭풍우 피해 속출

입력 2013.12.06 (12:41)

수정 2013.12.06 (13:12)

<앵커 멘트>

영국 북부지역과 독일, 네덜란드 등에 순간 시속 200킬로미터가 넘는 강풍을 동반한 초대형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곳곳에서 사망자가 발생했고 해일경보 속에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런던 박장범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북부 스코틀랜드에 최대 시속 228킬로미터의 강풍이 불어닥쳤습니다.

출근길 행인들이 강한 바람에 몸을 가누지 못하고 속속 쓰러지면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주민

다리 위를 지나던 대형 트럭이 강한 바람에 넘어지면서 승용차를 덮쳐 1명이 사망했습니다.

잉글랜드 북부 노팅엄셔에서도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와 인도를 덮쳐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북부의 열차 운행은 하루종일 중단됐습니다.

<녹취> 글래스고 주민

영국 북부를 강타한 대형 폭풍우로 10만 여 가구가 정전됐고 100여 건의 해일 경보가 내려지면서 3천 가구가 긴급 대피했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도 공항이 폐쇄됐고 학교가 긴급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또 덴마크와 네덜란드 북부에서도 철도와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는 등 강풍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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