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바이든 부통령, ‘방공구역’ 긴밀 협의

입력 2013.12.06 (21:00)

수정 2013.12.06 (22:00)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만나서 한미 동맹을 강조하고 방공식별구역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도 한국을 계속 지원하겠다며 우리 측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첫 소식,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과 바이든 부통령의 접견은 예정보다 1시간이 늘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먼저 한미 동맹을 동북아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 "지난 60년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한미 동맹이 더욱 심화 발전되길 희망합니다."

바이든 부통령도 양국 동맹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반대편에 베팅하는 것은 좋은 베팅이 아니며, 미국은 한국에 계속 베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중국의 일방적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따른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우리측의 노력을 평가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긴밀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바이든 부통령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에 대해 반대의사를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바이든(미국 부통령) : "우리는 그 구역을 인정하지 않는다. 미군의 작전에도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다. 전혀..."

모레부턴 우리나라와 미국, 영국이 참여한 이지스함 동원 합동 훈련이 남해안에서 실시됩니다.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선 이어도와 마라도, 홍도가 포함되는 방공식별구역 확대안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대안은 모레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방공식별구역 논란 확대를 반대하고 있어서 우리의 확대안 공식 발표 이후 반응이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