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당한 공권력”…야 “불통 정치 극치”

입력 2013.12.23 (06:28)

수정 2013.12.23 (07:21)

<앵커 멘트>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데 대해 정치권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새누리당은 정당한 공권력 집행이라고 지지한 반면,

민주당은 불통 정치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국민 안전과 법질서 확립 차원에서 경찰의 대처는 정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하는 것은 위법행위이며 위법행위에는 민주노총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불법 파업. 법과 원칙에 입각해서 공권력 투입하는 것은시민의 권익 보호를위해 당연."

민주당과 정의당, 통합진보당 의원들은 공안 정치의 폭거라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공권력 투입은 현 정부의 일방통행식 불통정치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민주당이 앞장서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정부가 무리하게 진압을 시도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철도 노조원이 연행된 현장과 경찰청을 잇따라 방문해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여당은 불법 파업을 지지하지 말라며 야당을 비판했고, 야당은 관련 상위를 소집하는 등 전선을 확대하고 있어서 철도파업이 정국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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