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돼지고기 부위 중 부동의 인기 1위였던 삼겹살 소비가 시들해지고 있습니다.
건강 때문인데요.
돼지고기뿐 만아니라 닭고기까지 전통 선호 부위가 바뀌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동을 꾸준히 하는 30대 직장인 이진호 씨는 식이 관리도 하는데,
요즘 즐겨 먹는 메뉴는 삶은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채소입니다.
<인터뷰> 이진호(서울 신정동) : "삶아 요리해 먹기에도 간편하고 특히 가격이 저렴한 부분이 장점이라서 뒷다릿살을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뒷다릿살은 삼겹살보다 단백질은 더 풍부하고 지방 함량은 3배나 적습니다.
이씨처럼 건강에 신경 쓰는 이들 덕에 뒷다릿살은 돼지고기 소비의 약 4분의 1까지 늘었습니다.
반면 30% 가까운 비중으로 부동의 1위였던 삼겹살은 연속 줄어 뒷다릿살과 비슷해졌습니다.
닭고기 역시 인기부위였던 닭다리나 날개 대신 닭가슴살 소비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닭고기 시장 매출 비중 30%이던 닭다릿살은 주는 반면 닭가슴살은 해마다 늘어 지금은 비슷해졌습니다.
<인터뷰> 박종걸(닭고기 가공업체 부회장) : "닭가슴살 하면 기름기가 우선 없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굉장히 건강식품으로, 학부모들이 계속해서 그렇게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맛보다는 건강.
최근 돼지고기와 닭고기 인기 부위 변동의 배경입니다.
KBS 뉴스 정수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