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2013년 새밑…해넘이 인파 북적

입력 2013.12.31 (21:05)

수정 2013.12.31 (21:48)

<앵커 멘트>

2013년의 마지막 날인 오늘도 수출과 생산 현장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또 서해안에는 한 해를 정리하려는 해넘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수출 항구는 연말이 따로 없습니다.

자동차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한 대 한 대 줄지어 수출 화물선으로 들어갑니다.

쇠를 녹이는 용광로 열기가 하늘로 뿜어 나옵니다.

불길 옆 근로자는 겨울 추위가 아닌 불꽃의 열기를 피해 가며 쇳물 작업에 몰두해 있습니다.

목재 가공공장에서는 켜켜이 쌓여있는 통나무들을 하나씩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파업을 마친 차량 기지에는 다시 활기가 넘칩니다.

열차들을 다시 잇고.

연결된 열차는 힘차게 화물을 실어 나릅니다.

파업과정에서 쌓인 피로와 앙금은 함께 음식을 나누며 풀어봅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놓칠 수 없는 장면.

바닷가에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차가운 바람도 아랑곳 없이 저물어 가는 해를 사진 속 추억으로 남겼습니다.

아쉬움과 새해의 기대속에 2013년의 마지막 날이 저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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