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바수꾼’ 해군2함대, NLL 수호 이상 무

입력 2013.12.31 (21:13)

수정 2014.01.01 (09:19)

<앵커 멘트>

이 시각에도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지키느라 경계근무가 한창인 우리 해병대의 모습 보셨는데요.

북한과의 팽팽한 대치는 바다에서도 마찬가지죠?

네, 바다에서 최전방 파수꾼 역할을 하는 고속정 편대와 유도탄 고속함을 정성호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동 명령에, 장병들이 생활관을 박차고 쏜살같이 달립니다.

해상에 적이 출현한 훈련 상황. 순식간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경비정 편대가 거친 물살을 가르며 북방 한계선, NLL을 향합니다.

<녹취> "총원 전투배치~"

승조원들이 일제히 전투태세를 갖추자마자 함포와 중기관총이 불을 뿜습니다.

최일선을 지키는 만큼 한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녹취> 하경석(해군2함대 고속정 정장) : "적은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또다시 서해바다를 통해 도발한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발하면 적함을 침몰 시키겠습니다."

함대함 미사일을 갖춘 유도탄 고속함도 전술기동에 나섰습니다.

백여km 떨어진 적함까지 타격할 수 있는 위력에, 서해상에 적이 발 디딜 곳은 없습니다.

올 들어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한 건 모두 십여 차례. 지난해 5차례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북한은 최근에도 서북도서를 향해 방사포를 추가배치하는 등, 도발 의지를 꺽지 않고 있습니다.

NLL 최북단에서 작전을 해야하는 고속정 편대 등 해군 장병들이 잠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녹취> 김승규(해군2함대 고속정 병장) : "2014년도에도 철저한 해상경계를 통해 적 도발을 억제하고 서해를 완벽히 수호하는 멋진대한의 아들이 되겠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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