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류 전파’ 주역들, 세계무대 평정

입력 2013.12.31 (21:52)

수정 2013.12.31 (22:06)

<앵커 멘트>

올 한해 스포츠에서는 류현진과 추신수, 박인비 등 세계 무대를 주름잡은 대형 스타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지구촌에 스포츠 한류 바람을 일으킨 자랑스런 선수들, 김기범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류현진은 누구도 예상 못한 대활약을 펼쳤습니다.

데뷔 시즌 14승8패의 성적표. 거기에 한국인 최초로 포스트시즌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누렸습니다.

<인터뷰> 류현진 : "100점 만점에 99점 주겠습니다"

메이저리그 8년차 추신수에겐 잊지 못할 최고의 한 해였습니다.

20홈런 20도루 돌파와 경이적인 출루율 행진으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1번 타자로 거듭났습니다.

텍사스와 총액 1400억원에 이르는 FA계약은 최고 시즌에 대한 달콤한 선물이었습니다.

박인비는 여자골프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나비스코 챔피언십부터 US오픈까지 63년 만에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박인비 : "정말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이 우승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손흥민은 차범근도 해내지 못한 해트 트릭을 기록하며 유럽 리그를 누볐습니다.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 LPGA까지 지구촌을 누빈 해외파들이 눈부신 활약을 보인 2013년이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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