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매거진] ‘작심삼일’ 안 되도록 생중계까지! 외

입력 2014.01.02 (12:41)

수정 2014.01.02 (13:00)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톡톡 매거진 이지연입니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한 해 계획 세운 분들 많으실 텐데요,

혹시 작심삼일이 걱정이 된다면 목표가 같은 사람끼리 함께 추진하면 어떨까요?

<리포트>

새해를 맞아 어떤 다짐들을 하셨나요?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장학금도 받고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녹취> "작년에 다이어트 실패해서 이번에는 꼭 이룰 거예요."

철석같은 다짐도 잠시. 얼마 안가 '나중에' 하고 넘어가곤 하죠.

그래서 작심삼일이 되곤 하는데요,

작심삼일에 그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이런 방법까지 등장했습니다.

초시계를 켜 놓은 채, 묵묵히 공부하는 모습만 보여주는 영상. 일명 ‘공부 생중계’입니다.

자극적인 내용 없이도 화제가 되고 있는 인터넷 개인방송인데요.

누적 시청자 수 16만 명이 넘은 이 방송의 주인공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이랍니다.

<녹취> 엉가 (공부 생중계 방송 진행자) : "부모님이랑 떨어져서 지내니까 어머님이 많이 걱정하셔서, 아들 잘 지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알려드리려고 방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 공부해, 전국 수석, 전액 장학금으로 입학하자며 혼자 공부하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있는데요,

방송에 동참한 수험생들과 함께 각자 공부한 시간을 게시판에 올려 순위를 매기기도 합니다.

<녹취> 엉가 (공부 생중계 방송 진행자) : “사람들이 방송이 켜져 있으니까 호기심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제 방송을 보고 (함께) 공부하는 분들이 생겼어요.“

공부 생중계에 영향을 받아 인터넷 개인방송에 공부 생중계를 따라하는 이들만 10명에 이릅니다.

비록 영상이지만 혼자가 아니라 누군가 함께한다는 것만으로도 의지를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데요.

<인터뷰> 이소담(취업 준비생) : “공부가 힘들고 하기 싫을 때 (공부 생중계) 동영상을 보면서 위안도 삼고 마음도 다잡아요.”

실제로 같은 목표를 향해 가는 동료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사람들!

오늘 소개한 방법처럼 서로 돕는다면, 올해는 작심삼일에 그치지 않고 목표를 이루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요.

접시만 바꿔도 요리가 달라진다

<앵커 멘트>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죠?

같은 음식이라도 어디에 어떻게 담아내느냐에 따라 달라 보이기 마련인데요,

평범한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그릇 활용법 알아볼까요?

<리포트>

특별한 날, 근사하게 차려 먹고 싶지만 집에서는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으신데요,

<녹취> "예쁜 접시도 없고 그래서 잘 안 꾸미게 돼요."

<녹취> "레스토랑처럼 꾸며 먹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집에 있는 그릇만 잘 활용해도 외식 못지않은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우선 음식과 그릇의 색상을 고려하세요.

<인터뷰> 정효진 (교수/ 청강대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 “두부 같은 흰색 요리는 어두운 색상의 그릇을 활용하면 음식 색상이 더 선명해 보이고요. 파스타같이 화려한 색감의 요리는 흰색 접시를 사용하게 되면 더 돋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릇과 음식의 색이 비슷하다면 고명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릇의 형태에 따라서도 요리가 한결 달라 보일 수 있는데요.

갈비찜이나 닭볶음탕처럼 국물이 자작한 요리는 둥근 접시에 담아줍니다.

밑바닥에 푸짐하게 고기를 깔고서 부재료를 군데군데 넣으면 어떤 재료들이 들어갔는지 알 수 있어 더 먹음직해 보이고요.

나물류는 긴 사각 그릇에 담아보세요~

여러 나물을 조금씩 담아 주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평범한 달걀말이도 자르는 방법에 따라 달라 보이는데요.

대각선 방향으로 잘라 네모난 그릇에 놓으니 근사한 요리처럼 보이죠?

식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장아찌 등은 굽이 있는 그릇에 담아내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정중한 느낌을 줍니다.

후식으로 내는 과일은 속을 판 오렌지 껍질을 그릇 삼아 한두 조각씩 나눠 담으면 먹기도 좋습니다.

<인터뷰> 정효진 (교수/ 청강대 푸드스타일리스트학과) : "디저트로 아이스크림을 대접하실 때에는 받침이 있는 커피잔을 활용하시면 깔끔하게 대접하실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입뿐만 아니라 눈도 즐거운 상 차리기, 그렇게 어렵지 않죠?

오늘 저녁 한 번 도전해 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톡톡 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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