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 리그 우승 꿈 위해 ‘과감한 도전’

입력 2014.01.08 (21:51)

수정 2014.01.08 (22:45)

<앵커 멘트>

인천을 떠나 전북으로 둥지를 옮긴 김남일의 꿈은 생애 첫 K-리그 우승입니다.

올해로 38살의 나이에 과감한 도전을 선택한 진공 청소기 김남일을 손기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강력한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스타덤에 올랐던 김남일.

이후 10년 넘게 대표팀에서 진공 청소기다운 수비력을 자랑하며 A매치 98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전에 투입되면서 회춘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년 동안 고향팀 인천에서 든든한 주장 역할을 맡아왔던 김남일이 전북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지난 2000년 프로에 데뷔한 이래 단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한을 전북에서 풀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김남일(전북 미드필더) : "다 버리고 왔어요. 오직 우승이라는 그런 목표만 갖고 전북 현대에 왔기 때문에 리그도 그렇고 챔스 나가서도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습니다."

과감하게 김남일을 데려온 최강희 감독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최강희(전북 감독) : "김남일 선수가 현재 전성기 때 이상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고, 공수 연결 고리를 잘 해주기 때문에 그런 부분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이 38살로 어느덧 노장 대열에 합류한 김남일이 전북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