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HDTV 중·일에 협공 당해…방통위 우려

입력 2014.01.14 (21:41)

수정 2014.01.14 (22:06)

<앵커 멘트>

UHDTV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일본과 중국에 둘러 싸인 샌드위치 신세가 될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과 월드컵 등 세계적 스포츠 행사 때면 생생한 화질을 즐기려는 소비자 욕구가 커집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TV가 고화질 HD로 빠르게 대체된 게 대표적 사례입니다.

소치 동계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올해도 비슷한 현상이 예상됩니다.

이런 움직임은 라스베이거스의 'CES'에서도 확인돼, 가전업체들은 50인치 이하 보급형 UHDTV를 앞다퉈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기술은 일본에, 가격은 중국에 밀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재(방통위원장) : "차세대 방송경쟁에서는 샌드위치가 돼서 정부와 업계가 한몸이 돼서 빨리 상용화 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시장 활성화의 관건은 콘텐츠. 하지만 방송콘텐츠의 80%를 생산하는 지상파는 주파수 할당 문제에 막혀 UHDTV 참여가 불투명합니다.

<인터뷰>양문석(방통위 상임위원) : "재작년과 작년 경매를 통해 이제는 통신사들이 충분히 주파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UHDTV 시장 선도자 자리 탈환을 위해 정부의 발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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