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또 연쇄 자살 폭탄 테러, 수십명 사망

입력 2014.01.16 (06:30)

수정 2014.01.16 (07:23)

<앵커 멘트>

이라크 곳곳에서는 연쇄 자살 폭탄 공격이 일어나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국제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거주 지역,

폭발의 충격으로 건물이 부서지고 차량이 불에 탔습니다.

차량 폭탄 공격으로 10여 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모하메드 자심(목격자) : “차량 폭탄이 여기서 터졌어요. 제 사촌을 포함해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어요”

바그다드 북쪽 바쿠바에서도 장례식장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는 등 이라크 곳곳에서 테러가 잇따라 수십 명이 숨졌습니다.

연쇄 폭탄 공격은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와 연계된 수니파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이라크 총리는 테러 단체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누리 알말리키(이라크 총리) : “알카에다와의 전쟁은 신성한 전투입니다. 이 전투는 오랫동안 계속될 것입니다”

시아파가 주도하는 정부군과 수니파 반군 간 싸움으로 올 들어 숨진 사람은 4백여 명,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계속되는 유혈 충돌로 이라크 정국이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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