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 31점’ 삼성생명, KDB 잡고 단독 4위

입력 2014.01.17 (20:53)

수정 2014.01.17 (22:10)

공동 4위 대결에서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을 잡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17일 경기도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3-20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DB생명을 70-55로 꺾었다.

2연패 뒤 승리한 삼성생명은 7승12패를 기록, 공동 4위이던 KDB생명(6승13패)을 7연패 수렁으로 몰아넣고 단독 4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지난 경기 7득점으로 부진했던 샤데 휴스턴이 31점, 10리바운드, 3가로채기로 경기를 지배했다.

1쿼터에서 12-20으로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 7분40초 남은 시점부터 약 4분 동안 16점을 연속으로 퍼부어 역전했다.

3쿼터에서도 휴스턴을 앞세워 마지막 3분46초 동안 2점만 내주고 13점을 몰아쳐 51-38로 달아났다.

4쿼터에서는 이미선(9점)이 연속 7득점 하면서 점수 차가 더 벌어지자 두 팀은 1분30초 정도를 남기고 신인급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고아라(9점)가 가로채기 4개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고 이미선이 도움 6개로 경기 흐름을 조절했다.

KDB생명은 이틀 만에 다시 코트로 나선 여파인지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노출했다. 3쿼터까지 실책 14개를 범하고 가로채기 12개를 허용하며 자멸했다.

티나 톰슨의 대체 선수로 기대를 모은 새 용병 제니퍼 레이시는 야투 12개를 던져 2개만 성공하면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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