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인도 민간기업 상대 세일즈 외교 행보

입력 2014.01.17 (21:11)

수정 2014.01.17 (22:46)

<앵커 멘트>

인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일즈 외교에 나섰습니다.

인도 경제인들을 만나 우리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IT 중소기업의 12억 인도 시장 개척을 위한 엑스포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녹취> "그래도 이렇게 진출하시는데 성공하신 비결이 있으실것 같아요."

<녹취> "인도가 문화적으로 달라서 저희가 한국에서 성공한 기업체지만 현지화의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두나라 정보통신 기업인들에겐 우리의 제품화 장점과 인도의 소프트웨어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협력 모델 구축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인도 3대 경제단체가 주최한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 협력 확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협력 방향으론 창조경제 협력과 협력범위의 중소기업 확대,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개선 등을 제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자물쇠는 해머가 아닌 열쇠로 열린다는 시성 타고르의 말을 인용하며 상생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길에 양국이 서로에게 꼭 맞는 열쇠가 되길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쌍용차를 인수한 마힌드라 그룹 회장을 만나 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 신차를 개발중이라며 향후 4년간 1조원 가량의 투자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우리 중소기업의 인도 진출을 돕고 현지 우수 인력을 활용하기 위해 상생협력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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