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준령 세찬 ‘칼바람’…활기찬 겨울나기

입력 2014.01.20 (06:50)

수정 2014.01.20 (17:40)

<앵커 멘트>

오늘이 대한인데요.

태백 준령에는 세찬 칼바람이 불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이야말로 진짜 겨울을 즐길 수 있다는 듯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설원 위 하얀 조각상들이 제각기 모습을 뽐냅니다.

이색 볼거리 앞에서 사람들은 연신 셔터를 누릅니다.

신기한 듯 얼음집을 드나드는 사람들, 거대한 미로에 갖힌 사람들, 은세계를 만끽합니다.

눈 쌓인 능선을 따라 등산 행렬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정상에 올라 먹는 점심.

바람막이 '비닐하우스'도 생겼습니다.

눈밭에 앉아 허기진 배를 달래다보면 겨울 정취가 더욱 새롭습니다.

넓디 넓은 양떼목장.

식욕 왕성한 양들은 손님들이 주는 건초를 쉴새없이 받아먹습니다.

덕장에서는 찬 바람 속에 황태의 맛이 익어갑니다.

출하를 앞두고 작업하는 손놀림이 바빠졌습니다.

나들이로, 생업으로 태백준령의 겨울은 활기로 넘쳤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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