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목포 방문…지방선거 겨냥

입력 2014.01.24 (06:15)

수정 2014.01.24 (07:35)

<앵커 멘트>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찾았습니다.

안 의원 측은 새로운 지방 자치를 위한 7대 약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호남 민심잡기에 나섰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3월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첫 행선지로 목포를 찾은 안철수 의원!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린 노벨평화상 기념관 방문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안 의원은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인 지방자치제를 도입하기 위해 헌신한 김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 계승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의원) : "시대에 앞서가서 먼저 생각하고 고민을 하시고 그걸 많은 사람들에게 설득을 하신 그런 분이라는걸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됐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 창당 준비 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도 토론회를 열어 새로운 지방자치를 위한 7대 개혁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주민투표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주민투표 성립요건을 지역 주민 1/3 이상 요구에서 1/5 이상으로 완화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SNS를 활용한 전자투표 방식을 도입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재보궐 선거를 유발한 정당은 해당 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의 부패방지책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윤여준(의장 / 새정치추진위원회) : "풀뿌리 민주주의를 진단하고 무엇이 문제냐 그진단에 입각해서 어떻게 고칠것이냐 이병을 처방까지를 생각해 봤습니다."

안 의원은 토론회 참석에 이어 전통시장까지 찾아 호남 정치의 1번지를 자부하는 목포에서 세몰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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