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군사적 적대 행위 중지 조치할 것”

입력 2014.01.24 (12:00)

수정 2014.01.24 (13:46)

<앵커 멘트>

북한 국방위원회가 중대제안 발표 일주일만에 공개서한을 내놓았습니다.

북한은 공개서한에서 중대제안은 위장평화공세 아니며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중지하는 조치를 먼저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대제안은 결코 위장평화공세가 아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특명에 따라 남한당국, 정당, 단체,각계층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국방위원회는 북한이 이미 일방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자극이나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하는 길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들이 남측에 중단 제안을 한 훈련은 일반군사훈련이 아니라 외세와 함께 벌이는 침략전쟁연습이라며 또 다시 키 리졸브와 독수리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벌써 서해 5도를 포함한 최전방의 지상과 해상,공중에서 모든 군사적 적대행위까지 전면중지하는 실천적인 조치들을 먼저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위적 선택이라며 미국의 핵타격 수단을 끌어들이지 말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현재의 심각한 안보 상황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서 비롯된 만큼 말이 아닌 행동으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른바 중대 제안 이후에도 북한은 김정은이 특수전 부대 훈련을 참관하는 이중적 행태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실사격 훈련 등 병종별 동계훈련 도 변함없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