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겨울비…비 그친 뒤 오후부터 ‘미세먼지’

입력 2014.01.25 (07:12)

수정 2014.01.25 (08:58)

<앵커 멘트>

예년보다 일찍 한겨울 추위가 물러나면서 어제 남부지방은 최고 15도 안팎의 초봄 같은 날씨였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눈 대신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뒤에는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씨가 풀리자 스케이트를 지치는 몸놀림이 한결 가볍습니다.

이제는 두터운 외투가 부담이 될 정도입니다.

<인터뷰> 정나라(강원도 원주시) : "원래 잠바가 있었는데, 타다 보니까 안 추운 것 같아서 벗었어요."

제주도와 남해안은 어제 최고 15도까지 올랐고, 서울도 5.7도를 기록해 예년기온을 5도 이상 웃돌았습니다.

추위가 물러나면서 오늘은 눈 대신 전국에 걸쳐 5mm 정도의 겨울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달 중순쯤 반짝 추위가 있겠지만 큰 추위는 지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베리아 찬 공기는 계속 북쪽으로 치우치는 반면 남쪽의 포근한 공기가 일찍 치고 올라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정민(기상청 예보분석관) : "온난한 남서기류가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설 연휴를 포함한 다음주까지 예년보다 기온이 높겠습니다."

서울의 낮 기온은 당분간 계속 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또, 귀성인파가 몰리는 설 연휴 첫날에는 중부지방에, 귀경길인 2월 1일에는 남부지방에 비가 예보돼 오가는 길에 불편이 예상됩니다.

한편, 비가 그치는 오후부터는 또다시 중국발 미세먼지가 몰려와 내일 오전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바깥 활동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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