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장관 “일본, 주변국과 관계 개선해야”

입력 2014.01.25 (07:25)

수정 2014.01.25 (22:04)

<앵커 멘트>

미국은 일본에 대해 주변국과의 관계개선을 요구하는 압박 외교를 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이 아베 총리로부터 더 이상 야스쿠니 참배를 안하겠다는 확약을 받아내려고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개국 마지막 방문지로, 일본을 찾은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

회담 상대인 오노데라 일본 방위대신과의 인사 자리에서부터 한국.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촉구합니다.

<인터뷰> 번스(미국 국무부부장관) : "주변국과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논의할 기회가 마련돼 기쁩니다."

최근 잇따라 열린 미.일간 외교접촉을 통해 미국은 일본이 과거사.영토문제로 주변국과 대립하는 걸 끝내도록 주문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도발이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장애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미국은 아베 총리로부터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중단하겠다는 확약을 받으려 한다고 전했습니다.

침략전쟁 등 과거사에 대해 일본 정부가 다시 한번 사과성명을 발표하는 방안도 요청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미국의 이같은 외교적 움직임이 오는 4월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마바 대통령의 방일을 위해 온갖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이란, 미국이 원하는 답을 어떻게 내놓을 지 고심하는 분위기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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