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상봉’ 김섬경·홍신자 2명 내일 오전 귀환

입력 2014.02.21 (01:16)

수정 2014.02.21 (07:19)

건강 악화로 구급차에 실려 이산가족 상봉장으로 가 화제가 된 91살 김섬경 할아버지와 84살 홍신자 할머니는 오늘 오전 조기 귀환합니다.

통일부는 의료진과 가족들이 협의를 거쳐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를 오늘 오전 개별상봉이 끝난 뒤 귀환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는 동반 가족 1명씩의 부축을 받으며 개별상봉이 끝나는 오전 11시쯤 구급차 2대에 나눠타고 남쪽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김섬경 할아버지는 어제 단체상봉 시간에 딸 68살 춘순 씨와 아들 65살 진천 씨를 구급차에서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84살 홍신자 할머니도 동생 82살 영옥 씨와 조카 45살 한광룡 씨를 구급차 속에서 침대에 누운 채 상봉했습니다.

북한 측은 한때 합의된 내용이 아니라는 이유로 김 할아버지와 홍 할머니의 구급차 상봉에 난색을 표했다가, 돌발상황이라는 우리 당국의 설득을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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