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난기류로 5명 부상

입력 2014.02.21 (12:50)

수정 2014.02.21 (13:26)

<앵커 멘트>

미국에서 여객기가 극심한 난기류를 만나서 승객과 승무원 등 5명이 다쳤습니다.

난기류는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행 중에는 항상 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리포트>

유나이티드 항공 소속 여객기가 몬태나에 도착하기 직전.

갑자기 기체가 심하게 요동을 쳤고 몇 초 동안 추락하는 듯 뚝 떨어졌습니다.

기내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인터뷰> 그랜트 린데(승객) : "한 남자가 비행기 천정에 부딪힌 뒤에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있던 아기는 공중으로 떠서 다른 좌석에 떨어졌는데 다행히 다치지 않았습니다.

시뮬레이션 실험 결과 체중이 9kg인 아이의 경우 심각한 난기류에 휘말렸을 때 순간적인 무게가 3배가 됩니다.

공인된 아동용 안전벨트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 있는 시간이 많은 승무원도 난기류에 취약하죠.

미국에서 난기류로 인해 연간 32명이 다치는데 그 가운데 2/3가 승무원이라는 집계가 있습니다.

이번 사고에서도 5명이 다쳐 입원을 했는데 승무원 한 명은 중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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