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두고 야권 정치 혁신 경쟁 본격화

입력 2014.02.25 (06:30)

수정 2014.02.25 (08:30)

<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정치 혁신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제출했고,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에서 정당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이 발의한 '국회의원 윤리실천 특별법안'은 국민소환제를 도입해 법을 위반한 국회의원들에 대해 소환 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녹취> 김한길(민주당 대표 ) : "유권자가 직접 심판할 수 있는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모금 통로라는 지적을 받는 출판기념회에 대한 규제도 강화했습니다.

또 의원의 활동비용은 항목별로 공개하고,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세비를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은, 기초선거 정당 공천 포기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저희들은 새 정치를 할 명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대선 후보가 정당공천 폐지를 약속했는데도 불구하고, 여당은 공약 이행 대신 상향식 공천이라는 동문서답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공천 포기는, 책임정치를 포기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함진규(새누리당 대변인) : "공천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정당으로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또 민주당의 특권 내려놓기 법안은 새누리당이 이미 제안한 내용과 중복되는 부분이 많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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