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금, 월급 6년치 모아야

입력 2014.02.25 (06:44)

수정 2014.02.25 (08:32)

<앵커 멘트>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려면 직장인이 얼마나 돈을 모아야 할까요?

평균 3년치 소득을 고스란히 모아야 하고, 특히 서울은 6년치 소득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동산 114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7백만 가구의 전세금과 2인 이상 도시 근로자 가구의 연간 소득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금이 도시 근로자 가구 연평균 소득 5,500만 원의 3배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도권은 4배, 특히 서울은 약 6배였습니다.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를 얻으려면 소득을 6년 동안 꼬박 모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런 아파트 전세금 대비 소득 배율은 최근 10년 사이 최고 수준입니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를 당한 뒤 30분 안에 지급 정지를 신청한 경우가 7%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3년 동안의 금융사기 피해신고 5만 7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돈을 보낸 뒤 30분 안에 지급정지를 요청한 경우는 7.3%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은 사기범들이 30분 안에 대포통장에 입금된 돈을 빼내가기 때문에 돈을 보낸 지 30분 안에 112나 1332로 신고하고,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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