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교장 선생님이 부족해요”

입력 2014.02.25 (09:46)

수정 2014.02.25 (10:09)

<앵커 멘트>

독일에선 교사도 부족하지만, 교장이 되려는 사람이 없어서 큰 문제입니다.

<리포트>

베른트젠 씨가 교장으로 있는 초등학교입니다.

그런데 맡고 있는 학교는 하나가 아니라 둘입니다.

이렇게 3년째 두 학교를 오가면서 베른트젠 씨의 업무 피로도는 쌓일 만큼 쌓였습니다.

교장을 구한다고 오래전에 공고를 냈지만 아직까지 지원자가 없습니다.

<인터뷰> 베른트젠(초등학교 교장) :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어요. 담당자가 아니라 학교장이 있는 것이 학교에도 좋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교장이 되길 꺼리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적은 월급과 그에 비해 막중한 관리 책임에 대한 부담감이 큰 원인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학교가 전일제로 전환되면서 그만큼 업무도 늘고 있지만, 교육 예산은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조사에서 교사들은 학교장 월급을 지금보다 더 인상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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