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전설 김연아…IOC 선수위원 도전

입력 2014.02.25 (12:31)

수정 2014.02.25 (13:43)

<앵커 멘트>

소치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김연아는 IOC 선수 위원이라는 꿈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소치에서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겨 여왕 김연아는 평창 홍보의 중심으로 폐막식에서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미 집행위원으로 활동중인 김연아는 오는 4월 홍보대사로 위촉돼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녹취> "우리 모두의 꿈이 이뤄지는 곳 평창입니다. 투싸우전드 에이틴. 평창!"

4년뒤 평창은 김연아에게도 IOC 선수위원에 도전할 꿈의 무대입니다.

IOC 위원장이 지명하는 세 자리는 이미 채워져있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 동료들의 투표로 선출될 남은 두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유스올림픽과 스페셜올림픽 홍보대사인 김연아는, IOC 위원장과 개별 만남을 가질 정도로 위상이 높습니다.

IOC가 소치 올림픽 내내 김연아에 대한 기사를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다만 선수위원은 국가별로 단 한명만 가능한만큼, 2016년 먼저 도전의사를 밝힌 장미란 등과 선의의 경쟁을 해야합니다.

김연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뒤 자선 아이스쇼와 유니세프 활동 등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연아 : "휴식한다고 마냥 놀고만 있지는 않을 것 같고.. 여러가지 바쁜 일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피겨의 전설로 화려한 선수생활을 마무리한 김연아는 이제 스포츠 외교관으로 자신의 인생 제 2막을 시작합니다.

소치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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