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이선희 등 가요계 거장 부활한다

입력 2014.02.26 (06:54)

수정 2014.02.26 (08:13)

<앵커 멘트>

1980년대 록 음악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가수 전인권 씨가 다음달 10년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엽니다.

또, 이선희 씨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거장들이 속속 가요계로 복귀하고 있습니다.

대중문화 소식,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내가 세상에 태어난 건..."

거침없이 내지르는 소리는 변함이 없지만, 가사엔 데뷔 30년을 맞은 가수의 달관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전인권(가수) : "고생을 감수해 보니까 그것도 괜찮더라, 고생을 너무 피할 것 없이 감수해 보자는 내용이 많이 담겼어요."

들국화의 동료 주찬권 씨의 사망 이후 칩거했던 전인권 씨,

친구를 떠나보낸 슬픔을 노래로 달래면서 다음달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들국화는 27년 만에 새 음반을 냈지만 주찬권 씨의 사망으로 그동안 활동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 새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다음달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 씨도 5년 만에 새 음반을 냅니다.

지난해 10년 만에 새 음반을 낸 조용필 씨, 그리고 한영애, 신승훈 씨의 복귀에 이은 것입니다.

<인터뷰> 임진모(음악평론가) : "가요계와 등을 졌던 최소한 40대 이상의 기성 관객들이 다시 가요계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용필 씨의 음반은 지난해 판매량 3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가요계 전설들'의 잇단 복귀는 아이돌 위주의 가요계에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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