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된 저신용자 개인정보로 대출 사기 중국 조직 적발

입력 2014.02.26 (13:15)

수정 2014.02.26 (14:02)

신용이 낮은 서민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사들여 대출 사기를 벌인 중국 거점 사기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중국 산둥성에 본부를 두고 대출사기 조직을 운영한 혐의로 중국 총책 34살 강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판 혐의로 45살 이모 씨 등 2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46살 윤모 씨에게 대부업체 직원을 사칭해 전화를 걸어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인 뒤 수수료 명목으로 790여만 원을 송금받는 등 지난해 5월부터 다섯 달 동안 60명에게 2억 5천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콜센터 4곳을 차려놓고 현지 해커에게 국내 사금융 대출상품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사들여 대출 사기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범을 추적하고 개인정보의 불법 유출 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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