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대출’ 확대…무주택 12만 가구 대상

입력 2014.02.27 (06:03)

수정 2014.02.27 (07:55)

<앵커 멘트>

급등하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전세수요를 주택매입 수요로 전환하겠다며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가 지원하는 낮은 금리의 '내집마련 대출' 규모를 11조 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등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주택마련 대출에 올해 11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도 최대 12만 가구로 확대됩니다.

대출 자격은 기존대로 대출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소득이 연간 6천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의 경우 소득상한선이 7천만 원까지 올라갑니다.

전용면적 85㎡ 이하, 매매가격 6억 원 이하 주택에 한해 소득수준에 따라 연 2%에서 3%대의 금리로 최대 2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주택구입에 따른 손실이나 이익을 공유하는 공유형 모기지의 대상도 생애 최초 구입자에서 5년 이상 무주택자로 확대됩니다.

급등하는 전셋값을 잡기 위해 전세 수요 가운데 12만 가구를 매입수요로 돌리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규정(우리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 "실수요자들의 주택마련 의지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서울 수도권 또 지방 주요도시의 거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처음 시행된 디딤돌 대출은 6천여 가구에 지금까지 5천6백억 원이 집행됐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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