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서해안 조업 통제, 미사일 추가 발사?

입력 2014.02.28 (21:01)

수정 2014.03.06 (15:38)

<앵커 멘트>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기간에도 동해상에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특별경계 지침을 내리고 어민들 조업도 통제하고 있어서 추가 발사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첫 소식,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키리졸브 한미연합 군사훈련에 맞춰 이번 주부터 최전방 부대에 특별경계 강화 지침을 내렸습니다.

특히 동해와 서해의 전방 수역에서 모든 어선의 조업 활동을 통제해 미사일이나 방사포를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북한은 지난 이산가족 상봉 기간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1일 오후 4시쯤, 금강산에서 100킬로미터 떨어진 원산에서 단거리 발사체 4발을 쐈는데 사거리 100 킬로미터 안팎의 신형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됩니다.

이와 별도로 북한은 어제 한반도 전역에 도달할 수 있는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 미사일 발사는 지난 2009년 7월 이후 4년여만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키 리졸브에 대응한 무력 시위로 규정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고 키리졸브 연습을 하고 있는 그 시점에 발사한 것은 매우 의도된 발사다. 일종의 도발이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한미 연합 자산을 활용해 대북 감시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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