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새정치연합 신당 추인…창당 ‘박차’

입력 2014.03.04 (06:04)

수정 2014.03.04 (07:56)

<앵커 멘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 연합 안철수 위원장이 전격 합의한 신당 창당이 어제 공식 추인됐습니다.

신당추진단이 공식 활동에 들어가는 등 신당을 만들기 위한 준비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당 창당을 추인하기 위해 긴급 소집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김한길 대표는 야권 통합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 "1여 2야의 정치구도를 1:1의 구도로 바꿔내지 못하면 우리의 미래를 결코 꿈꿀 수가 없다고..."

1시간 반 동안의 토론 뒤 신당 창당 합의가 추인됐습니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은 중앙운영위원들을 상대로 합의 배경을 설명하는데 주력했고, 신당 창당 합의안이 추인됐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오직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실천할 것입니다.

창당에 합의하면서 이 점을 분명하게 약속받았습니다.

합의안이 추인됨에 따라 신당 창당 작업은 더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어제 신당추진단 첫 공식 회의를 열고 창당 일정과 당헌당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설훈(민주당측 신당추진단장) : "국민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서 살신성인하는 자세로 창당작업에 임하고자 합니다."

<녹취> 송호창(새정치연합 신당추진단원) : "빠른 시일 내에 창당을 통해서 국민들 앞에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위원장이 오거돈 전 장관을 만나 신당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신당의 세 불리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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