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비관 50대 부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03.04 (06:07)

수정 2014.03.04 (07:28)

<앵커 멘트>

투병 생활을 하던50대 부부가 함께숨진채 발견됐습니다.

또 강원도 동해에선 60대 근로자가 석회 더미에 매몰돼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구의한 다세대 주택.

지난 2일 50대 안 모씨 부부가 주택 안에서 나란히 누운 채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택시 운전을 하던 남편 안 모씨의 간암이 악화되면서 생활고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간암 말기라 하더라고요. 항암치료를 안 하게 되면 그것이 아주 고통스럽게 아픈가봐요."

경찰은 부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회 더미 사이로 구조대원들이 들것을 들고 나옵니다.

어젯밤 11시쯤강원도 동해 시멘트공장 야적장에서 인부 64살 김 모씨가 흙더미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야적장 위에 있는 컨베이어벨트에서 추락해 매몰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호텔 안이 뿌연 연기로 가득찼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 6층 객실에서 불이 나, 호텔 직원 35살 이 모씨 등 8명이 다치고 투숙객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후 8시쯤엔 서울 강남구의 한 고물상에서 불이 나 창고 안에 있던 폐기물 등을 태워소방서 추산 4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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