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새정치, 첫 연석회의…지분 배분 신경전

입력 2014.03.05 (06:13)

수정 2014.03.05 (17:55)

<앵커 멘트>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처음으로 지도부 연석회의를 엽니다.

지분 배분과 지방선거 후보 선정을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당 창당을 선언한 지 사흘만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위원장이 다시 만납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 등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회는 오늘 연석회의에서는 새정치 실현의 각오를 다지고 민생 중심의 정치를 펴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창당 실무협상에서 양측의 기선잡기 경쟁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창당 5:5 비율을 놓고 민주당은 신당 추진단 구성만 동수를 인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새정치연합은 신당 지도부 구성과 지방선거 공천에서도 동등한 대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녹취>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 "통합의 정치, 절망한 국민에게 희망이 되는 새정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은 어제 신당 창당 선언 이후 처음으로 지방을 찾아 새정치연합 지지자들을 만났습니다.

안 위원장은 사전 의견수렴없이 창당을 선언한데 대해 거듭 사과하며 지지층 동요를 막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 : "실망이 크신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걱정과 우려, 실망과 분노 모두 제 몸으로 받아 녹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위원장이 영입에 공을 들였던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신당 후보로 경기지사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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