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D-95] ‘조직력’ 러시아 강력한 복병

입력 2014.03.11 (06:23)

수정 2014.03.11 (08:22)

<앵커 멘트>

우리나라의 월드컵 첫 상대 러시아는 주전 모두 자국리그 소속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합니다.

특히 공격은 제니트, 수비는 체스카 모스크바 선수들로 구성해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현지에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본선에 직행한 러시아 공격의 핵심은 바로 제니트 삼총삽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케르자코프와 좌우 미드필더 파이줄린, 시로코프가 주인공입니다.

파이줄린과 시로코프는 7년, 케르자코프와도 5년째 제니트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제니트 삼총사'는 유럽 예선에서 러시아가 기록한 스무골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골을 합작했습니다.

유럽 예선 포르투갈전 결승골도 이들이 만든 작품이었습니다.

<인터뷰> 파이줄린 선수 : "우리는 유럽 예선 전경기를 뛰는 등 기회가 많았습니다.러시아엔 우리 3명 말고도 좋은 공격수가 많이 있습니다."

유럽 예선 10경기서 다섯점만 내준 수비는 체스카 모스크바 삼총사가 버티고 있습니다.

체스카 모스크바에서만 10년 간 함께 수비를 책임졌고 A매치도 60경기 이상 출전했습니다.

'하나의 팀'을 강조하는 카펠로감독이 만든 조직력의 러시아는,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따라서 우리대표팀도 더 철저한 분석과 준비가 절실해졌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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