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민볼모 집단 행동 안 돼…책임 묻겠다”

입력 2014.03.11 (06:27)

수정 2014.03.11 (08:39)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협회의 집단 휴진에 대해 비정상적인 집단 이익 추구에는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선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이 의사 협회 집단 휴진과 관련해 국민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 피해를 끼치는 행위는 결코 있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정상적인 집단 이익 추구에는 법과 원칙에 따른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비정상적인 집단적 이익 추구나 명분없는 반대, 국민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묻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특정 집단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변화에 저항하고 사실관계까지 왜곡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선 매우 유감스럽다며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밝혀 더 이상 국민적 의혹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국정원은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수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국정원의 비정상적 관행을 개선하고 지휘부를 문책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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