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규제개혁회의 끝장토론 한다 외

입력 2014.03.17 (06:31)

수정 2014.03.17 (07:32)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중앙일보입니다. "규제개혁회의 끝장토론 한다"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주재하기로 했던 '규제개혁장관회의'를 돌연 20일로 연기하고 기업인을 늘려 120여 명의 민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간 제약 없이 '끝장토론'을 펼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전문가를 포함한 자체 평가 조사에서 박준우, 조원동, 윤창번 수석 순으로 청와대 참모들의 업무 평가 점수가 낮았으며 이는 대통령에 대한 직언과 여야와의 소통에서 부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협조자로부터 위조된 문서를 건네받은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팀 과장인 일명 '김 사장'을 체포해 국정원 내 '윗선'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울신문은 6·4 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야권은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출범시키고 여당은 광역단체장 공천 경쟁률이 3.6 대 1을 기록하는 등 공천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북한이 어제 오후 6시 20분부터 9시 28분까지 세 차례에 걸쳐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또 발사했으며, 이는 한·미 연합훈련인 독수리 연습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체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이 로켓을 발사했을 것이라는 군당국의 분석을 보도했습니다.

매일경제신문은 동부그룹의 자산 매각을 진행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최근 포스코 재무부문 핵심 관계자를 만나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동부발전당진'을 패키지로 묶어 총 1조 6천억 원에 인수 타진할 것을 공식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08년 세계금융사태 이후 5년 동안,

한국경제가 '제로 성장'을 면한 건 빚내서 소비한 덕분이라는 분석 기사입니다.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가계부채 증가율은 7.1%로, 국내총생산을 연평균 2.9% 높이는 데 기여했는데요.

같은 기간 실제 연평균 경제성장률은 3%였기 때문에 가계부채가 없었다면 사실상 경제성장률은 0.1%에 그쳤다는 분석입니다.

이 결과 가계부채는 천조 원에 달하면서 자영업자의 부채 상환 능력이 떨어지고 소비도 줄고 있어 이를 방치할 경우 장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2위 대형 마트인 '타깃'은 "고객의 신용카드번호 4천만 개가 해커들로부터 도난당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당시 타깃의 임원들은 "회사 평판에 금이 간다"며 공개를 꺼렸지만 CEO인 그렉 스타인하펠은 공개를 밀어붙였고, 모든 고객 신용정보의 점검과 1년짜리 보험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에 신용카드가 들어온 지 36년.

정보 유출 사고 두 달이 다 지나서야 고객에게 편지를 보내 "2차 유출은 없다"며 금융 당국의 말만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카드사들이 이제는 달라질 때가 되지 않았냐는 내용입니다.

세종시 내 6개 초,중학교가 신설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홈페이지에는 학교를 아파트 앞에 세워 달라는 민원성 글이 하루에 수십 건씩 올라오고 주민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찾아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는데요.

아이들 안전을 핑계대지만 일부는 집값을 올리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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