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양적 완화’ 추가 축소…초저금리 유지

입력 2014.03.20 (06:00)

수정 2014.03.20 (06:18)

<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늘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0% 대 초저금리 기조는 이어가기로 했지만 내년 중반쯤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김성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재 월 650억 달러인 채권 매입 규모를 5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금융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연준은 이미 2차례에 걸쳐 당초 850억 달러였던 월 채권 매입액을 650억 달러로 200억 달러 줄인 상탭니다.

<녹취> 재닛 옐런(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0% 가까운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다만 조건이 성숙될 경우 내년 중반쯤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은 앞으로 금리 인상 시기도 실업률 목표치 달성과는 더 이상 연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질 경우 금리 인상을 검토하기로 했는데,

지난달 실업률은 6.7%였습니다.

연준은 대신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경기 전망 등을 함께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연준은 외부 변수를 고려해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 상한치를 3.2%에서 3%로 0.2% 하향 조정했습니다.

실업률은 더 떨어져 6.1%에서 6.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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