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물선 인양사업을 통한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 특별검사의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보물선 발굴사업자 3명을 불러서 이형택 씨가 15%의 지분을 갖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서 주가조작 여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 씨 소환조사가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이형택 씨와 관련한 의혹에 대한 차정일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급진전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어제 보물발굴사업자 3명을 소환해 이형택 씨가 지분 15%를 갖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형택 씨가 2000만원 이상을 투자했지만 지분 15%를 갖게 된 데는 모종의 또 다른 역할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발굴 사업을 주도했던 오세천 씨는 이형택 씨가 이용호 씨 외에 또 다른 자금줄도 소개해 줬다고 밝혔습니다. 오 씨는 또 이형택 씨에게 15%의 지분을 주기로 계약을 맺었지만 이용호 씨와도 5:5의 지분으로 별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 씨는 자신의 지분 속에 이형택 씨의 몫인 15%가 계속 포함되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때문에 특검팀은 이용호 씨가 보물발굴사업으로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조작할 때 자신의 지분을 가진 이형택 씨가 개입해 시세차익을 챙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같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형택 씨의 주변 계좌추적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조만간 이 씨를 소환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한 이용호 씨에 대한 검찰 내의 비호의혹과 관련해서는 내일 이덕선 전 군산지청장을 시작으로 검찰 간부들을 차례로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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