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중남부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 토네이도는 현재 동부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영향권에 들어간 지역 주민들에게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방에서 토네이도의 거대한 회오리 기둥이 몰려오자 주민들이 혼비백산합니다.
<녹취> "지금 보고 있어.우리 이제는 피해야 할 것 같아. 당장!"
TV생방송으로 토네이도 정보를 전하던 기상 캐스터도 토네이도가 엄습하자 황급히 대피하라고 외칩니다.
<녹취> "지하로 대피하세요. 당장! 갑시다!"
이번 토네이도 최고 시속은 240Km에서 320Km 정도.
자동차가 날아가 처박혔고 아름드리 나무는 뿌리채 뽑혔습니다.
이 정도로 강력한 토네이도에 지금까지 35명이 숨졌고 실종자와 부상자가 2백 명이 넘습니다.
앨비스 프레슬리 생가를 포함해 건물 4백 채 이상이 부서져 수 천 명의 이재민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팀 암스트롱(알라배마 주민) : "나무가 집 문을 계속 때리더니 유리창이 깨졌고 그 다음부터는 정말 상상 조차 싫은 일들이 벌어졌어요."
중남부를 초토화시킨 토네이도가 인구가 밀집한 동부로 향하자 공포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미 기상청은 영향권에 든 7천 5백만 명에게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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