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암 투병 중인 영국의 한 청소년이 인터넷에서 청소년 암환자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 50억 원이 넘는 큰 돈을 모았습니다.
이 소년은 암 판정 이후 꼭 하고 싶은 일 46가지를 꼽아 하나씩 실천해오고도 있는데요.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4년 전인 15살때 결장암 진단을 받은 스티브 서튼군은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 46가지를 목록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목록을 인터넷에 공개한 그는 스카이 다이빙을 하거나 코끼리를 껴안는 사진들을 공개하면서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는 모습을 세상과 함께 나눕니다.
암에 굴복하지 않고 용기있게 살아가는 서튼군의 사연은 비슷한 처지의 청소년 암 환자들에게 큰 감동과 용기를 줬습니다.
<녹취> 알렉스(청소년 암환자)
서튼군은 일주일 전부터 인터넷에서 청소년 암환자를 돕자는 모금운동을 시작했습니다.
12만 명이 호응해 지금까지 50여억 원이 모였습니다.
<녹취> 시오반(청소년 암재단)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서튼군은 아직까지 살아있는 것이 행운이라면서 많은 사람의 참여에 감사했습니다.
<녹취> 스티븐 서튼(암환자)
19살 서튼군은 자신이 만든 꼭 하고 싶은 일 46가지 가운데 지금까지 33가지를 실천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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