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소득불균형 30년새 심화”…세제개혁필요

입력 2014.05.01 (06:30)

수정 2014.05.01 (07:30)

<앵커 멘트>

지난 30년간 선진국에서 소득 불균형이 더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의 조사 결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세 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지난 30년간 선진국에서 소득 불균형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습니다.

OECD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 OECD 회원국 18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OECD는 이 보고서에서 이들 나라의 소득 상위 1% 계층의 수입이 지난 2012년까지 30여 년간 어떻게 변했는지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미국의 상위 1%의 실질 소득은 47%, 캐나다는 37% 증가했습니다.

상위 1% 소득이 전체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8개 나라의 평균이 30년간 6.5%에서 9.7%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비해 가난한 계층은 소득 증가가 평균에 못 미쳤으며 1980년대 중반보다도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ECD는 조세 정책이 이 같은 불균형 심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OECD는 최상위 계층의 소득세가 평균 66%에서 43%로 낮아졌다며 상속세 등 조세 제도를 개혁해 소득 불균형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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