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완화규모를 백 억 달러 또 줄이기로 했습니다.
사실상의 제로금리 기조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 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는 양적완화 추가 축소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월 550억달러인 채권매입액은 이달부터 450억달러로 줄어듧니다.
지난해 12월, 올 1월, 3월에 이어 네 번 연속 백억달러 씩 축솝니다.
850억달러였던 양적완화 규모는 5개월사이 4백억달러 감소했습니다.
또 기준금리를 제로, 영 퍼센트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회의 직후 연준의 성명입니다. "지난 겨울 악천후 때문에 둔화됐던 미국 경제가 최근 호전되고 있다, 가계소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0.1%에 그친 1분기 성장률은 지난 겨울 날씨 탓일뿐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입니다.
노동시장도 추가 개선될 걸로 봤습니다.
특히 채권매입을 끝낸 뒤에도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 가을쯤 양적완화가 종료되고 내년 중반에 기준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도 양적완화 추가 축소였습니다.
미국과 유럽 주식시장은 큰 변동없이 오늘 하루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