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에게 컴퓨터 보조기기 보급

입력 2014.06.16 (06:19)

수정 2014.06.16 (08:24)

<앵커 멘트>

손발을 쓰기 힘든 장애인도 컴퓨터를 쓸 수 있게 해주는 보조기기들.

한 대에 수백만 원 하는 이런 기기들을 장애인들에게 10% 정도의 가격에 보급하고 있는데요.

이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으로 움직이는 컴퓨터 마우스.

막대를 불면 왼쪽 클릭, 반대로 빨면 오른쪽 클릭이 됩니다.

화면을 바라만 봐도 글씨가 입력됩니다.

자판이 안경가운데 붙은 센서를 인식해 글자가 입력되는 겁니다.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컴퓨터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기들입니다.

<인터뷰> 강은경(장애인/서울 신사동) : "비장애인들은 스스로 뛰어다니고 할 수 있지만은 장애를 가지면은 스스로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인터넷을 많이 보게 돼요."

책을 화면으로 확대해 보여주고 소리를 내서 읽어주는 기기도 있습니다.

대부분 수 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 장비들이지만, 정부가 제품 가격의 80%에서 90%까지 지원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한 해 지원 대상자는 4천 명.

해마다 신청이 만 건에 이를 정도여서 소득과 장애 수준에 따라 대상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순보(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사회통합지원단) : "기계 가격이 워낙 고가이다 보니까 보급 대상자로 선정되신 분에 한해서 정부 지원을 80% 해드리고 있구요,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하십니다."

전화가 오거나 벨이 울리면 빛과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기 등 올해 보급 장비는 68가지.

지원을 원하는 경우 다음달 18일까지 해당 시, 도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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