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피파 마피아’ 외

입력 2014.06.16 (06:22)

수정 2014.06.16 (08:23)

<앵커 멘트>

2022년 카타르의 월드컵 유치 과정에서 뇌물이 오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제축구연맹, 즉 피파의 도덕성에 큰 균열이 생기고 있습니다.

출판계에도 피파의 비리를 정면으로 파헤친 책이 출간돼 화제에 올랐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세계인의 축제라 불리는 월드컵, 하지만 저자는 축제의 이면에 숨겨져 있는 어마어마한 부패에 주목합니다.

피파가 축구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면서 축구가 거대한 사기 행각으로 변했다고 비판합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피파 회장의 연봉과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면서도 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 행태는 저자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해줍니다.

소설가 한강의 6번째 장편 소설 '소년이 온다'는 5ㆍ18 당시 도청에 남아있다가 진압군에 희생된 소년의 이야깁니다.

주변 인물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을 통해 인간의 존엄은 과연 무엇인지 정면으로 되묻고 있습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미 국가안보국 NSA의 비밀 사찰 실태.

스노든의 제보를 받아 NSA의 감시 활동을 특종 보도했던 언론인 글렌 그린월드가 미처 밝히지 못했던 숨은 사연을 털어놓습니다.

중국 문단의 이단아로 불리는 소설가 한한이 중국 사회의 그늘을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비판하고 조롱했습니다.

현직 부장 판사가 법이란 과연 정의로운 것인지, 판사들이 지는 책임은 권한에 비해 합당한 것인지 되묻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죄와 죄인 이전에 사람과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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