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권, 이라크 사태 공방 가열

입력 2014.06.16 (07:13)

수정 2014.06.16 (08:22)

<앵커 멘트>

이라크 사태를 둘러싼 미 오바마 행정부의 대처를 놓고 정치권내 공방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미군 항공모함이 걸프만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휴일 아침 미 시사토론 프로그램의 주요 주제는 이라크 사태였습니다.

공화당의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라크 사태는 자칫 미국에 또 다른 9.11 사태를 불러 올 수 있다며 즉각적인 공습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린지 그레이엄

반면 민주당은 군사행동에 여전히 신중한 입장입니다.

시아파와 수니파 간 종교 내전에 개입했다가 미국의 이익에 자칫 큰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 털시 가바드(미 하원 외교위원)

이라크 주변에 배치된 미군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를 포함해 전투기와 순항 미사일이 탑재된 항모전단을 이라크 인근 걸프만으로 이동시켜 향후 군사작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 외교 독트린을 발표한 오바마 대통령이 조만간 제한적 공습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섭니다.

1년전 시리아 군사개입을 놓고 곤혹을 치렀던 오바마 대통령이 또 다시 중동을 향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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