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군 복무 특혜”…“절차 문제 없었다”

입력 2014.06.16 (21:04)

수정 2014.06.16 (21:27)

<앵커 멘트>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격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던 기간에 대학원을 다녀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야 공방속에 문 후보자의 청문요청서는 내일 제출됩니다.

김지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창극 후보자가 해군장교로 복무하면서 보직이 없는 상태로 대학원을 다녀 특혜의혹이 있다고 새정치연합 배재정 의원이 주장했습니다.

당시 해군장병 159명이 사망한 '예인정 침몰' 사건 등으로 전군이 비상 상황이어서 이례적이라는 주장입니다.

문 후보 측은 당시 관례와 절차에 하자가 없었다며, 해군본부에서도 상부의 승인을 얻어 적법하게 진행된 것으로 밝혀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문창극 : "(군 복무 중 대학원 논란?) 공보실 통해 해결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에서 후보자의 해명을 직접 듣고 난 후 판단하자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녹취> 이완구 : "법에 보장된 청문 절차와 과정이 지켜지는 것이 성숙한 민주주의라고 생각."

그러나 이재오 의원은 시간을 끌수록 청와대에 대한 불신만 가중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등 당내 반대 목소리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인사 문제가 모든 것을 덮어 국정 수행과 세월호 참사 수습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며 자진사퇴와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한길 : "박대통령 눈물을 스스로 배반하는 일이고 대통령 눈물 진정성 믿었던 국민을 또한 번 대신하는 일."

내일 청문요청서가 제출되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6월 국회에서 여야 대격돌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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