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은 경선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을 극복하자면서도 막판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김무성 의원과 서청원 의원은 그동안의 갈등을 털어내자면서도 각자의 압승을 자신했습니다.
김무성 의원은 적폐청산의 적임자임을, 서청원 의원은 대권에 뜻이 없음을 강조하며 막판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혁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부응하고 적폐 청산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고자 합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저는 사심이 없기 때문에, 정말 마지막 봉사를 통해서 제 경험을 모두 토해내고 싶은 것 밖에는 없습니다."
양강 구도 속에 과연 누가 3위를 차지할지도 관심입니다.
<녹취> 이인제(새누리당 의원) : "혁명적인 당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버림받게 될 것입니다."
<녹취> 홍문종(새누리당 의원) :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당을 만들기 위해서 용광로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녹취> 김태호(새누리당 의원) : "국민들이 바라는 민심에 통크게 응답할 수 있도록…."
여성 몫으로 최고위원 선출이 확정된 김을동 의원을 비롯해 김영우, 김상민 의원과 박창달 전 의원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당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는 오늘 끝난 국민여론조사 30%와 선거인단 투표 70%를 합산해 결정됩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내일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