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법주사 앞…청아한 연꽃 ‘만개’

입력 2014.07.14 (09:43)

수정 2014.07.14 (10:15)

<앵커 멘트>

속리산 법주사 인근에 깨끗함을 상징하는 연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눈부시게 하얀 연꽃이 꽃잎을 활짝 터트렸습니다.

꽃잎 속 노란색의 단단한 연밥은 꽃잎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속세의 혼탁함을 비웃듯 탁한 진흙 속에 뿌리를 두고 고고하게 자라, 더욱 청아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남숙정(경남 거제시) : "크게 생겼잖아요. 저 안에 뭔가 담겨 있는 듯한, 모든 것을 받아주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이 꽃이"

연꽃은 더러운 곳에서 깨끗하게 피어나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진리의 꽃'으로 유교에서는 세속을 초월한 군자로 불립니다.

의미 만큼 아름다워 속리산 비경과 어우러져 새로운 볼거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연꽃 서식지는 만 6천 제곱미터.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도 연꽃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우주(사진작가) : "연꽃은 보는 순간 너무 좋죠. 연꽃에 빠져서 나랑 연꽃이랑 교감을 하지. 얘기도 하고"

한 여름 두 달 정도 피는 연꽃은 이달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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