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난민 대피소 또 공격…사상자 속출

입력 2014.07.31 (06:29)

수정 2014.08.01 (08:41)

<앵커 멘트>

이스라엘군의 4시간 한시적 휴전 제안을 하마스가 거부하자 이스라엘군이 맹공을 퍼부어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유엔 학교도 또 공격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주민들로 붐비던 가자지구의 한 재래시장,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160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난민 대피소인 유엔 학교도 포탄 공격을 받아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하레마 가빈(팔레스타인 난민) : "정말 불안합니다. 집도 유엔 학교도 안전한 곳이 없어요."

학교 공격은 이번이 두 번째로 유엔은 이스라엘에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구네스(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 대변인) : "이스라엘군에 의한 심각한 국제법 위반 입니다. 강력히 비난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학교 인근에서 무장세력의 박격포 공격이 있어 맞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이스라엘군은 가자 일부 지역에 4시간 인도주의적 휴전을 제안했지만 하마스는 언론 플레이라면서 거부했습니다.

공습을 피해 유엔학교로 대피한 팔레스타인 난민도 20만 명, 발전소가 공격당하면서 전기 공급이 끊긴데다 식수난으로 난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휴전 중재 노력이 별 성과가 없는 가운데 20일 넘게 유혈 충돌이 이어지면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3백 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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