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맨발로 즐기는 ‘수상스키’ 외

입력 2014.07.31 (06:46)

수정 2014.07.31 (08:32)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속도와 물의 저항력을 맨몸으로 만끽하는 이색 수상스키 선수들의 활주 현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리포트>

물보라를 일으키며 강 위를 질주하는 사람들!

모터보트를 활용하는 일반 수상스키와 달리 경비행기에 매달려 달리는가하면, 스키를 신지 않은 채 능숙하게 물 위를 미끄러집니다.

이들은 스키장비 없이 맨발로 물살을 가르는 '베어풋 수상스키' 선수들인데요.

한 발을 줄에 건 채, 양손으로 여유롭게 물을 타고, 강에 설치한 점프대도 맨몸으로 훌쩍 뛰어 넘습니다.

온몸을 강타하는 엄청난 질주 속도와 물과의 마찰력에도 전혀 아랑곳없이 화려한 수상묘기를 펼치는데요.

강에 있는 게 아니라, 마치 빙판 위를 미끄러지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하죠?

과감하고 시원시원한 이들의 수상스키 묘기에 한여름 폭염도 싹 달아날 것 같네요.

'동생이 크는 건 싫어!'

부모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은 다섯 살 소녀!

굵은 눈물을 흘리며 동생을 끌어안는데요.

이렇게 작고 앙증맞은 동생이 자기처럼 키가 커지고 몸도 성장할 거란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입니다.

'동생이 크는 건 싫다!

'영원히 아기였으면 좋겠다'며 서럽게 우는 꼬마 소녀! 누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아기 동생은 예쁜 미소를 보여줍니다.

순진한 누나와 귀여운 아기의 애틋한 우애가 무척이나 사랑스럽네요.

미련한 도둑의 마지막 모습은?

<앵커 멘트>

절도범들의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데요.

반면 간 큰 절도 시도부터 황당한 도주 과정까지가 그대로 카메라에 잡힌 미련한 절도범이 있습니다.

지금 바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야심한 새벽, 한 가게 앞에 나타난 남자가 철제 링으로 출입문 유리를 깨버립니다.

귀중품과 현금을 노리고 가게로 침입한 절도범!

잠시 후, 안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지, 급히 출입문 쪽으로 뛰쳐나오는데요.

자기가 깬 문의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고, 멀쩡한 유리문에 스스로 머리를 박아버립니다.

자신의 범법 현장은 물론 미련한 도주 과정까지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힌 절도범!

경찰에게 덜미가 잡히는 건 시간문제겠네요.

좌중을 압도한 '격파 시구'

일본 프로야구에서 포착한 괴력의 시구자를 만나보시죠.

그라운드에 등장한 작은 체구의 여성!

마운드로 올라가기 전, 미리 세워놓은 기왓장으로 다가갑니다.

그리고 우렁찬 기합 소리와 함께 기와 10장을 단 한 번에 이마로 깨뜨리는데요.

좌중을 압도한 이 여성 시구자는 일본 배우 '다케다 리나'입니다.

일본 무술의 유단자라서 출중한 무예 실력을 갖춘 그녀는 한 일본 광고에서도 특수 효과 없이 기와 15장을 격파하는 액션 연기를 펼치며 인터넷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그 탁월한 무술 실력과 괴력으로 다른 이들은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이른바 '격파 시구'를 펼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셀프 카메라'에 돌변한 '공포의 백조'

백조 한 마리가 울타리 너머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듯, 계속 고개를 끄덕이는데요.

사람을 낯설어하지 않는 백조와 사진을 찍고 싶었던 한 남자!

뒤로 돌아서 셀프카메라 포즈를 취하는데요.

그 순간 친근하게 다가왔던 백조가 돌연 남자를 기습 공격합니다.

카메라에 찍히는 게 정~말 싫었는지, 건장한 남자의 등을 부리로 물어버린 건데요.

백조에게 물린 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남자의 등!

디지털 카메라든, 휴대전화든, 이 까다로운 백조 앞에선 쉽게 꺼내기가 힘들 것 같네요.

지금까지 <세상의 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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