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014-15 시즌부터 ‘배니싱 스프레이’ 도입

입력 2014.07.31 (09:34)

수정 2014.07.31 (11:24)

KBS 뉴스 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8월 개막하는 새 시즌부터 '배니싱 스프레이(vanishing spray)'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EPL은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4-15 시즌부터 배니싱 스프레이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니싱 스프레이'는 프리킥 상황에서 킥이나 수비벽의 위치를 지정하는데 쓰이는 심판 장비다. 정확한 위치 선정을 놓고 선수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을 차단해 경기 시간 지연을 막는다는 의도로 도입됐는데,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그라운드에 흰색 선을 그어 위치를 표시하며, 특수 소재라 뿌린 후 30초 내지 1분 뒤면 사라진다.

배니싱 스프레이는 남미에서 시범 사용 이후 2012년 3월 국제축구평의회(IFAB)에서 심판 장비로 정식 승인됐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남미와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 프로축구리그에서 채택해 사용 중이고, 아시아에서는 K리그가 지난해처음 도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이어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이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에 배니싱 스프레이를 도입하겠다고 밝혔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