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삼성전자’ 새 성장동력 전략은?

입력 2014.07.31 (12:29)

수정 2014.07.31 (14:13)

<앵커 멘트>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이 저조했는데요.

어떤 새 성장 동력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부터 손목에 차는 스마트 기기를 잇달아 선보인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연계된 착용형 기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겁니다.

스마트폰은 물론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까지 유무선으로 연결해 생활 편익을 증진시키는 스마트 홈, 이른바 사물인터넷 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쟁 업체들과 달리 생활가전에서 반도체까지 모두 만들 수 있는 장점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사물인터넷 분야에서는 구글과 애플이 적극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한발 앞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저가 착용형 기기에서는 중국업체들이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중국의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가 우리 돈 만3천원 가량인 저가 착용형 기기를 출시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현철(신한금융투자 기업분석부장) : "삼성전자의 향후 먹거리는 단순히 하드웨어를 차별화한다기보다는 소프트웨어,콘텐츠를 통합적으로 아우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애플과 중국 업체 사이에 낀 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형국이 신사업 분야까지 이어질 거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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